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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방아쇠> 감독: 피에르 뒤코스.베르트랑 베, 8min,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 속에서 한 프랑스인 군사가 공포에 잠식된다. 그의 정신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장난감들이 벌이는 전쟁 속으로 들어간 착각에 빠진다. 원 제목인 데탕트는 “국가 간의 긴장완화”를 뜻하는데, 전쟁이라는 현실 세상과 또 다른 환상의 세계 사이에서 주인공은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까?

2.<루미나리스> 감독:후안 파블로 사라메야, 6min, 아르헨티나, 애니메이션

환상적인 꿈을 꾸고 그 환상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전구 공장에서 근무하는 한 남자에겐 자신만의 비밀스런 계획이 있다. 이를 눈치챈 동료와 상사는 그를 계속 의심하기 시작한다. 빛에 의해 통제되고 시간이 정해지는 세계, 한 평범한 남자가 이 세계의 자연 질서를 바꿀 계획을 세운다.

3.<아침식사> 감독:파블로 밀란, 11min, 스페인, 실험영화

한 외로운 남자가 아침식사를 준비하며, 자신 주변에 대해 생각한다. 이 단순한 서사는 그 자체로 이야기를 종결한다.

4.<드라이브> 감독:톰 젠킨스, 2min, 영국, 애니메이션

책상 위의 한 외로운 장난감은 어둡고 답답한 사무실에서 빗어나길 갈망하게 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으로 태평양 연안을 가로지르기로 한다. 바로, 장난감 자동차와 구글 맵 스트리트 뷰를 이용하는 것! 연출, 촬영, 조명, 편집까지 3개월에 걸쳐 홀로 고군분투한 감독의 데뷔작

5.<더 나은 선택> 감독:제니퍼 팡, 23min, 미국, 극영화

30년 후의 미래, 미국의 실업률은 전례 없는 수치까지 급등하여 오직 부유층만이 교육에 접근할 수 있을 정도에 이른다. 경쟁이 심화된 뉴욕에서, 성실한 싱글맘으로 살던 그웬은 갑자기 자신이 실업위기에 내몰렸음을 알아챈다.

6.<매직 지퍼> 감독:임선아, 20min, 한국.독일, 극영화

한국에 사는 수애와 독일에 사는 팀의 첫 만남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우연히 이루어 진다. 그들의 소통은 오역으로 도배된 구글번역기와 우베 할아버지인 척 하는 팀의 거짓정체로 진실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들만의 유머와 서로에 대한 호기심으로 점점 가까워 진다.

7.<오목어> 감독:김진만, 9min, 한국, 애니메이션

어른이 되려면 물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작은 웅덩이에 사는 오목어 앞에 화두를 던지고 사라진 올챙이들. 그때부터 물 밖을 향한 오목어의 여행이 시작된다. 강어귀에서 만난 물고기들이 들려준 물 밖 세상은 여기와는 달리 자유로워 보인다. 그러나 우연히 세상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된 오목어는 마지막 모험을 감행하는데... 과연 오목어가 동경한 물 밖은 어떤 세상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