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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끝나고 다섯 명이 모였다.
영화제 심사를 위해 다섯 명의 심사위원이 모인 자리. 영화는 마음이라고 말하는 정감독, 마음 보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강수연, 한국영화의 경향을 비판적으로 논하는 토니, 서투른 영어 때문에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토미야마,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심사위원장 안성기. 영화제 심사를 위해 모인 다섯 명의 심사위원들의 묘한 갈등은 극에 달하고 결국 서로의 감정이 폭발하는 영화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하는데…
과연 다섯 명의 심사위원은 하나의 작품을 선정할 수 있을까?
영화를 만들고, 보고, 비평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영화가 지금 시작된다.

 

       1999년 코소보 사태를 피해 아뎀은 가족들과 함께 이주를 선택한다.

     하지만 곳곳에 위치한 검문소를 통과하기란 쉽지 않고, 결국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서게된다. 

     작품은 코소보 전쟁 중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 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

     아래 인간의 잔혹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만든다.

 

3.<첫눈에 반한 사랑> 감독:마크 플레인, 14min, 스페인.영국, 극영화

 부끄럼 타는 외로운 젊은이가 새로운 나라, 낯선 마을에 도착한다. 새로 얻은 방의 반대편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이웃을 발견하는 순간, 그의 세계는 불현듯 환히 밝혀진다. 그는 여인의 눈에 띄고 싶어 안달하지만 그녀는 그의 구애에 너무도 무신경하다. 그러나 ‘부끄럼타는 외로운 젊은이’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녀의 관심과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또 하나의 묘책을 생각해 내는데...

 

4.<키스 앤 킬> 감독:알랭 로스, 10min, 프랑스, 극영화

 갱 두목 토니의 명령으로 누군가를 암살하러 가는 두 살인 청부업자 샘과 리코, 하지만 둘 중 하나에게는 살인 명령이 떨어진 상태고, 그들은 우정 시험대에 놓이게 된다. 두 살인 청부업자 샘과 리코, 마피아 세계에서의 섹스와 폭력에 대한 관계를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보여준 이 작품은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관객의 뒷통수를 치고 만다.

 

5.<시바타와 나가오> 감독:양익준, 19min, 한국.일본, 극영화

 ‘시바타’와 ‘나가오’가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계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들이 바라 본 살아가는 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끝으로 매듭지어진다. 양익준 감독이 일본에서 제작한 단편으로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진 이야기들을 영상으로 기록해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