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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름다운 해변, 꼬뜨 다쥐르 지방, 1915년, 황혼기를 맞이한 피에르 오그스트 르누아르는 아내의 죽음, 노한으로 인한 관절염 그리고 참전 한 아들인 장 르누아르의 부상 소식 등으로 인해 고통의 나날을 보낸다. 그런와중, 앙드레라는 젊은 여인이 우연히 늙은 화가의 삶 속으로 들어오게 되고, 르누아르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뜨거운 열정과 눈부신 아름다움의 활력으로 채워지게 된다. 그녀는 르누아르의 마지막 모델이 되고, 늙은 화가는 마르지 않는 위대한 젊음을 다시 찾게 된다. 르누아르의 아들, 장 르누아르는 아버지가 요양중인 집에서 아버지의 그림을 보게 되고, 모델인 붉은 머릿결 여인 앙드레의 신선한 마법에 빠지게 된다. 그들만의 지중해, 에덴동산에서 사납게 자신을 바라보는 아버지 르누아르를 의식하면서도 아들 장 르누아르는 그녀의 자유분방하고 길들일 수 없는 영혼과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사랑에 빠진 쟝은 어찌 할 수 없는 자신의 의지와 싸우며, 영화감독으로 성장해 나간다.